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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알타무라의 Gentle Genius_ 젠틀 지니어스

도시라는 악보에 시간 속에서 잃어버린 과거의 깊은 음표를 회복하는 작업

등록일 2019년10월29일 10시0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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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버려진 건물에서 거리에 붉은 파장을 선사하는

이탈리아 알타무라의 Gentle Genius_ 젠틀 지니어스

 

 

 

 

 

 

 

도시라는 악보에 시간 속에서 잃어버린 과거의 깊은 음표를 회복하는 작업

 

이탈리아 남동부의 풀리아주에 있는 알타무라(Altamura) 도시 알레산드로 만초니 거리(Via Alessandro Manzoni)에 붉은 색의 3층 건물이 들어섰다.

리모델링되기 전 허름한 낡은 건물은 불규칙적으로 버려지고 무관심한 느낌을 형성하고 있었다. 네덜란드 건축가그룹 GG-loop은 이러한 건물에 활력을 불어 넣는 작업을 시도한다. 건축가는 도시와 도시의 다양한 부분들을 악보로 보고 건물은 동시에 다른 악기들로 연주되는 음의 역할을 한다고 간주하였다. “멜로디는 로마인들이 그곳의 안내원이자 궁전의 영혼이기도 한 수호신을 부를 때 주로 사용하던 것에 의해 만들어졌다. 역사의 중심은 보통 청량하고 조화로운 멜로디를 가지고 있으나 가끔 시간과 공간을 통해 건축적 통합을 중재하는 것이 가능한 안내원의 부재로 도시 바깥층의 음악적 풍경들이 방해하곤 한다.”

 





 

젠틀 지니어스는 그러한 환경에서 탄생되었으며 현재의 중요한 상황을 깨닫기 위한 목적으로 새로운 수선 작업을 거쳤다. 그 과정은 도시라는 악보에 시간 속에서 잃어버린 과거의 깊은 음표를 회복하는 작업이었다. 이와 동시에 미래로부터의 소리를 드러내기 위해 지역의 악기를 재창조함으로써 새로운 음표를 더하고 더 나아가 수호신이 새로운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시도를 보여준다.

 

 

 

몇 십 년 동안 버려진 지역의 수호신은 마침내 잠에서부터 깨어났다. 건물의 외부는 서서히 진동하기 시작하며 구조로 인해 움직이는 면을 형성한다. 붉음은 천재의 힘을 상징한다. 붉음은 보이는 스펙트럼에 있어 가장 긴 길이의 파장을 가지고 있으며 토르소에서 느껴지던 우리의 귀를 자극하는 것보다 가장 긴 소리 파장과 관련 있다.

“보는 이의 잠재의식 속에서 잠들어 있던 감정들은 거울의 역할을 하며 깨어나고 휘저어져 뚜렷한 감정의 강도를 증대시킨다. 영혼은 다시 드러나기 위한 장소를 찾아 외부에 있는 사람들을 흔들고 감동시키면서도 그를 환영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준다.”

이와 같은 이유로 붉음의 특징은 보는 이의 감각을 사로잡으며 직선적이지 않고 벽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다면적인 관점을 형성하며 주거용 건물을 하나의 조각 작품으로 변모시켰다.

 

 

 

Giacomo Garziano의해 설립된 GG-loop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도시계획부터 산업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또한, 비디오 설치, 디지털 조각 및 음악 공연과 같은 다양한 창조적인 예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도 한다. GG-loop는 사용자의 요구에 대한 해답을 이끌어가는 디자인 과정에서 단순히 기능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공간이 처한 상황과 필요성, 가능성 및 제약 조건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대화하며 소통하고자 노력한다. 그것은 마치 작곡가의 음악을 조화로운 비율로 배치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회처럼 건축가 역시 공간을 진단하고 효율성과 치밀한 공학적 접근, 미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영란 · 김인영 · 김하얀 기자

Architect_ Giacomo Garziano

자료_ GG-loop/ Photo by Michael Sieber

 

 

 

The city and its various parts can be seen as a music score, the edifices acting as notes played by different instruments simultaneously. The city and its various parts can be seen as a music score, the edifices acting as notes played by different instruments simultaneously. A melody is created by, what the Romans used to call Genius Loci, the spirit of the place, the conductor of the city.

Historic centres usually have a clear, harmonious melody, but oftentimes the soundscapes of the outer layers of a city are disrupted, lacking a conductor able to integrate architectonic interventions throughout space and time. Notes follow each other without a scheme, unbalanced, creating feelings of abandon and indifference.

Gentle Genius is born in such environment, aiming to generate awareness of the critical current condition. It sets a new key in the urban music score, recovering a deep note lost in time, reinventing local instruments to manifest as a sound from the future, allowing the Genius Loci to compose new music again.

The Genius Loci of the area, after decades of abandon, has finally arisen from its sleep. The facade starts to vibrate and due to its structure creates an ever moving surface. The red represents the strength of the genius. Red has the longest wave length of the visible spectrum and can be associated with the longest sound-waves that rather than touching our ears are felt in the torso. Hence it touches the instincts of the viewer, it is not linear, it is multifaceted perception that reaches out from the walls, transforming a residential building into a sculpture. The dormant feelings in the subconscious of the viewer are awakened and stirred augmenting the intensity of the predominant emotion, acting like a mirror. The spirit has found a place to emerge again, he shakes and touches those that are outside and protects and shelters those that have welcomed him.

 

 

GG-loop is an architectural practice established 2014 in Amsterdam by Giacomo Garziano. The office works within an international network, deriving its strength from an interdisciplinary approach. We work on different scales, ranging from urban planning to industrial design. GG-loop is also involved in art projects, such as video installations, digital sculpture and music performances, embracing various creative fields.

GG-loop believes that architecture, as answer to a spatial demand, cannot be merely functional. Every space needs to tell a story. This story acts as filter between functional request and creative intuition. Our main goal in the design process is to create a unique question, based on the analysis of context, necessities, possibilities and constraints. This question will create a unique answer, that will create another unique question, that will create another unique answer, a loop. Creativity, technical solutions and financial facts are fed into this loop, to finally obtain an answer that equally satisfies all the questions coherently, producing noble architecture. A good architect for us is a scientist, able to arrange components in harmonious proportions creating a totally new element, a composer enabling the orchestra to perform his piece in the best way.

 

Architect: GG-loop

Program: facade refurbishment, energy saving technology

Location: Via Alessandro Manzoni, 25, 70022 Altamura, Italy

Area: 230sqm facade

Main contractor/builder: Impresa Cannito Domenico

Steel work: Saverio Petronella

Main supplier: Mapei S.p.A.

Building material supplier: Fassa Bortolo S.p.A.

Energy saving consultant: Andrea Casamass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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