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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 미술관 《신나는 빛깔 마당》 개최

어린이의 꿈을 키우는 현대미술 전시·체험·교육 일체형 공간 조성

등록일 2020년07월23일 10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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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빛과 색의 공간에서 어린이의 감각 자극 및 상상력 키우기

어린이·가족 중심 특화 전시

 

<백인교, R.O.L.Y.P.O.L.Y, 2020, 에어볼에 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대규모 어린이 특화 전시 ⟪신나는 빛깔 마당⟫을 7월 22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

 

⟪신나는 빛깔 마당⟫은 윤범모 관장 취임 이후 어린이 미술관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1986년 과천관 개관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어린이 대상의 전시다. 그간 소장품과 기획 전시 공간이었던 2,645㎡(800여 평)의 원형 전시실을 현대미술 작가인 김용관, 김진송, 박기원, 박미나, 백인교, 조숙진 6인의 신작으로 채운다. 관람객 참여가 가능한 설치 작품 8점, 회화 시리즈 3점 총 11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어린이는 작품을 체험하며 놀이를 통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다. 원형 전시실은 전시 공간, 체험 공간, 교육 공간 크게 3개로 나누어 구상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현대미술 작가 6인의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색의 특징과 원리를 몸으로 경험하는 박미나 작가의 <무채색 14단계와 녹색, 파랑, 빨강, 검정 광원>(2020), 색색의 오뚝이가 가득한 숲속에서 놀이할 수 있는 백인교 작가의 (2020), 사용법이 자유로운 놀이도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김용관 작가의 <둥근 네모>(2020)는 어린이의 숨은 감각을 자극하며 주도적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푸른빛 가득한 공간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박기원 작가의 <바다>(2020), 수십 개의 드럼통을 쌓아 올려 사색과 놀이의 공간을 만든 조숙진 작가의 <숨바꼭질>(2020), 친숙한 개의 형상을 지닌 미끄럼틀을 만든 김진송 작가의 <허리 긴: 개>(2020)까지 현대미술을 통해 어린이가 스스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작품을 몸으로 경험하는 전시 공간 외에 디지털 스케치북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공간인 ‘엉뚱한 상상 조각’과 영·유아, 어린이, 부모 그리고 조부모까지 온 가족을 위한 쉼터 겸 도서 공간을 함께 조성해 여유로운 관람을 도모한다.

 

전시실 내 별도의 교육 공간인 ‘모두의 마당’에서는 다양한 색깔 재료를 사용하여 자신을 색으로 표현해보는 상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여가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일반 대중은 물론 시각, 청각 장애 아동까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과의 만남을 제공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1986년 과천관 개관 이래 최대 규모의 어린이 특화 전시를 통해 많은 어린이가 현대미술과 더욱 가까워지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자연 속 미술관인 과천을 가족과 어린이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NN

 

자료_국립현대미술관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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