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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수의 건축가가 선보이는 '숨, 쉼, 즐거움'

야외 조각장 내 경사진 잔디밭에 물과 숲을 연상하게 하는 새로운 표면 형성

등록일 2020년07월14일 10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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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MMCA 과천 야외 프로젝트 2020》 최종 당선작 선정 및 발표

<과.천.표.면 The Surface>를 제안한 ‘stpmj(이승택, 임미정)’ 선정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MMCA 과천 야외 프로젝트 2020》의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MMCA 과천 야외 프로젝트(MMCA Gwacheon Project)는 국립현대미술관이 2020년 본격화하는 과천관 특화 및 야외 공간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모 프로그램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덕수궁에서 진행했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과 ‘덕수궁 야외 프로젝트(Deoksugung Outdoor Project)’가 도심 속에서 펼쳐진 야외 설치였다면, MMCA 과천 야외 프로젝트는 과천만의 장소 특정적 상황을 반영, 자연과 관객이 교감하는 예술적 경험을 추구한다.

 

MMCA 과천 야외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주요 목표인 ‘가족 중심의 전 세대 공감 미술 공간’의 방향 아래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쉼터와 같은 작품을 야외에서 선보이고자 한다. 특히 세계적 대유행으로 자리한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야외’라는 개방된 공간에 대한 장소적·조건적 상황을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숨, 쉼’의 환경을 제안한다. 이에 ‘숨, 쉼, 즐거움’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과천관 야외 조각장 내 잔디밭을 관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올해는 건축가 stpmj(이승택, 임미정)팀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건축 관련 학계, 평단, 언론계 등을 통해 15팀의 건축가를 추천받았다. 이중 1차 심사를 거쳐 2차 후보군 4팀을 선정하고,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MMCA 과천 야외 프로젝트 2020》의 최종 당선 작가 stpmj(이승택, 임미정)를 선정했다.

 

stpmj(이승택, 임미정)는 과천관 야외조각장 내 산책로에 둘러싸인 잔디밭 경사지에 새로운 지형 표면을 생성하는 아이디어를 <과.천.표.면 The Surface>라는 작품을 통해 제안한다. 나무, 연잎, 우산 등을 연상시키는 개별 단위의 구조체 700여 개가 수평선을 이루며 펼쳐지고 군집한다. 관객들은 그 안으로 들어가 시각·촉각·청각적 상호반응을 경험하며, 주어진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끌어낸다. 작품은 작업의 효율성과 친환경 문제들을 고민하고 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tpmj(이승택, 임미정)의 <과.천.표.면 The Surface>는 오는 2020년 9월 말부터 2021년 5월 말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조각장 내 전시된다. 한편, 실내에서는 2차 후보군에 오른 4팀의 제안을 만나는 아카이빙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야외 공간이 갖는 장소적인 차별성에 주목하며 작품 자체뿐 아니라 환경을 조성하고 관객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는 쉼터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국민들이 숨, 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NN

 

자료_국립현대미술관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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