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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박물관마을 건축물에 1천㎡ 수직 정원(Vertical Garden) 조성

겨울 등 사계절에도 잘 자라는 꽃‧나무를 식재하여 도심 녹지량 확충 및 볼거리 제공

등록일 2020년07월13일 10시1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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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박물관마을 건축물에 수직 정원 조성으로 도심 미세먼지, 도시 열섬 현상 저감 효과

자동 관수 시스템‧온실 설치로 효율적 관리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로 재탄생한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 등이 총 1,000㎡ 규모의 첫 ‘서울형 수직 정원(Vertical Garden)’으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도시 녹화의 새로운 방안으로 토지가 없이도 도심 속 부족한 녹지량을 확충할 수 있는 대규모 실외 수직 정원을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6월 공사를 완료했다.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하여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센터 등 인접 건축물 5개동에 벽면 녹화 552㎡, 옥상 녹화 300㎡, 온실 1동(77.35㎡), 야간 경관조명 등을 조성했다.

‘서울형 수직정원’은 겨울철에도 푸르게 자라는 좀눈향, 서양측백, 에메랄드그린 등 목본류와 상록기린초, 은사초 등 지피·초화류로 사계절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꽃과 나무들로 가득 채워졌다. 식재 수종은 좀눈향, 서양측백, 에메랄드 그린 등 목본류 13종 3,732주와 상록기린초, 은사초, 부처손, 줄사철 등 지피‧초화류 30종 10,973본이다. 수직 정원을 지속적이며 효율적으로 가꿀 수 있도록 자동 관수 시스템(점적 관수, 미스트 관수)을 구축했다.

시민들이 수직 정원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온실 정원, 옥상 정원 등을 마련했으며, 학습과 휴식의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온실 정원은 학습과 전시기능 외에 식물 교체와 치료를 위한 육묘 공간으로 활용한다. 서울도시건축센터 2층 옥상은 옥상 정원(그라스원)이 조성되어 마을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한다. 벽면 녹화의 경우 건물 외벽에 화분을 꽂을 수 있는 틀을 설치해 화분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찾는 시민들이 수직 정원을 가까이서 만지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 수직 정원 시범사업을 통하여 마포구 신수동 주민센터 등 2개소에 수직 정원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수직정원에 대한 기술력 보완과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서울시 내 공공건축물 수직 정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본부장은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 정원이 도심 내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고 기후 변화에 친환경적으로 대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 녹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박시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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