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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모 작가 작품집, 2020 독일 북 디자인 어워드 시각예술 분야 수상

입체적 회화 작품이 서적 편집 디자인 면에서 완벽하게 표현

등록일 2020년06월18일 10시5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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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모 작가 작품집, 제54회 독일 북 디자인 어워드 수상

2019년 독일 코블렌츠 루드비히 미술관에서 해외 첫 미술관 개인전을 가지며 미술계 주목받아

 

<남춘모 작품집 이미지>

 

2020년 6월 15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54회 독일 북 디자인 어워드(Preis der Stiftung Buchkunst)에서 2019년 독일 하르트만 북스에서 제작된 남춘모(59) 작가의 작품집이 시각예술 분야 어워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리안갤러리 전속 작가로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남춘모 작가는 지난 2019년 독일 코블렌츠 루드비히 미술관에서 해외 첫 미술관 개인전을 가지며 유렵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금번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대표는 “남춘모 작가의 작품집은 입체적 회화 작품이 서적 편집 디자인 면에서 완벽하게 표현되었으며, 종이의 선택과 책 제본이 작품의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베를린 현지에서 이번 남춘모 작가의 작품집 기획을 맡은 안도파인아트 변원경 대표는 소상 소식을 전해오며, 금번 작품집은 남춘모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루드비히 미술관 전시작을 대거 포함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연평균 약 7만 권의 서적이 출판되는 독일에서도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북디자인재단은 국립도서관, 출판문화협회, 프랑크푸르트 북 페어 후원으로 지난 60년간 독일 출판계의 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매번 주최하는 독일 북 디자인 어워드는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2016년 50주년을 맞은 독일 북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총 15명의 심사위원이 3차례 총 8일에 걸쳐 700여 권의 책 중 순수 문학, 학문 서적, 입문 및 실용 서적, 미술 사진 및 전시 카탈로그., 아동 도서 등 총 5개의 분야에서 25권의 도서를 선정했다.

 

2019년에는 뮌헨 미술관, 하우스 데어 쿤스트(H면 der Kunst)가 만들고 독일 최대 출판사 발터쾨니히(Waler Koenig)에서 출판한 임멘도르프(Immendorf)의 도록, 그리고 라이프치히 화파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르노 링크(Arno Rink) 도록이 미술 부분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미술 부문 작품집 후보에 오른 작가로는 발터쾨니히가 출간한 게르하르트 리히터, 볼프강 틸만스, 피에르 위그를 비롯하여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저명한 독일 출판사 핫제칸츠사(HatjeCantz)에서 출간한 션 스컬리, 얀 페이밍 등이 있다. 이들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1차 심사를 통과하여 A.R.펭크와 남춘모 작가의 도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렇게 미술계 대가들의 후보 수십 권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은 수상이어서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

 

<전 부문 수상작 25권>

 

이번 수상으로 인해 남춘모 작가의 도록은 일반 문학부터 아동 도서에 이르는 25권의 북 디자인 어워드 선정 도서들과 함께 재단에서 선별한 서점과 국립도서관 등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북 페어에 맞춰 9월 프랑크푸르트 문헌박물관에서는 특별 행사와 함께 1년간 특별 전시가 이루어진다. 선정된 도서 25권은 독일 북 디자인 재단에서 발행된 2020년 북 디자인 어워드 금박 마크가 부착되어 유통되게 되며,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 책방에서 판매되고 있다. ANN

 

자료_리안갤러리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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