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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복합 단지 조성…설계 공모 당선작 공개

2분화 됐던 도시 하나로 결합하고 예술‧문화‧창작 결합한 가로 중심 마을 제안

등록일 2020년05월26일 10시1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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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 설계 공모 (주)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작품 선정

신혼부부 특화 주택(700호)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된 역세권 주거 단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에 들어설 <신혼희망타운>의 설계안 마련을 위한 설계 공모에 (주)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신혼희망타운은 2017년 문정법조 단지로 이전 후 이용되지 않던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타운으로,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주택이다. 이번 설계 공모는 신혼희망타운 용지(2개 블록 총 21,054㎡, 약 7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당선작은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 없는 거리(Borderless Street)’을 기본 개념으로 제시했다. 담장으로 이분화됐던 주거 유형을 하나의 도시로 결합,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 주택 건설, 예술‧문화‧창작이 결합한 느슨한 경계의 가로 중심 마을 만들기를 골자로 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당선한 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옛 성동구치소 일대 부지(84,432㎡)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전협상 통해 개발 계획(안)이 수립되어, 신혼희망타운, 공동 주택, 업무 시설, 공공기여 시설 등 토지 이용을 구체화했다. 이후 주민 의견 수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 계획(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설계 공모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 간 공동으로 공모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침을 마련하여 공모를 추진한 첫 사례이다.

 

26,773㎡ 규모의 공동주택 용지는 민간 매각을 통해 분양 주택 600세대 건립 계획으로 현재 매각 준비 중이며, 오금역과 인접한 업무시설 용지(9,263㎡)는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 예정으로 SH공사가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다. 끝으로 공공기여 시설 용지(18,992㎡)는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2021년 상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다.

 

옛 성동구치소 시설물로 주변과 단절되고 지역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지역이 이웃과 공유하는 주민 소통 공간, 활력이 넘치는 지역, 주거·경제 등이 활성화되는 지역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ANN

 

자료_서울시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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