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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60TH ANNIVERSARY MEMORIAL HALL Construction Story Book

인하대 60주년 기념관 건설스토리북

등록일 2019년10월27일 20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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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을 인하대 캠퍼스 내에 건립하였다. 지난 1954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인하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제법 규모 있는 건축물을 계획하였다. 이 책은 총 4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5층에 연면적 25,907.78㎡ 규모로 지어진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의 세세한 설계 시공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인하대 60주년기념관의 설계는 무영종합건축이, 시공은 대림산업과 KD종합건설에서 맡아 진행하였다. 시공사인 대림산업측은 지난 2014년 6월 기존 건물 철거와 토공사를 시작으로 2014년 10월 본 공사가 들어간 후 약 19개월 만에 건물을 성공적으로 준공하였다. 내부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학술대회 행사장을 비롯해 60개의 강당과 강의실, 19개의 실험실, 교수연구실 등이 마련되었다. 기념관의 강의실에는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높여줄 스터디 라운지와 대형 열람실이 설치되어 교내의 부족한 교육공간을 제공하며, 인하대 강점을 특화시켜 줄 전산데이터센터와 최첨단 IT교육 실습실, 의학전문대학원도 자리하게 되었다.

기념관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세상을 담는 그릇이란 개념을 담고 있으며 21세기 미래 인재상을 표현한다. 유리와 패널로 형성된 건물의 매스가 유기적으로 엮어지고 한데 모아져 가운데로 움푹 들어간 듯한 공간을 만들어냄으로써 그릇을 표현한 것이다. 그릇을 형상화한 듯 패널의 형상에 채워진 투명한 커튼월의 실체에는 캠퍼스의 다양한 표정이 투영된다. 건축가와 학교측이 바라던 바는 그 투명한 그릇 속에 미래를 준비하는 인하인의 지혜로움이 그득하게 담겨지길 원했던 것이다. 건물 외관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로이복층유리의 투명성은 다양한 외부 풍경은 물론 시간과 기후에 따라 변화하는 흐름을 온몸으로 담고 있다. 날씨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주변 풍경을 있는 그대로 투영하고 해질녘에는 석양의 빛나는 노을과 은은한 색채를 건물의 표면에 깊게 채색시킨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주변의 풍경과 시간의 흐름이 건물에 짙게 투영되고 이는 다시 캠퍼스 환경을 다른 시각으로 개선하는 환기성의 기능 또한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은 투명하고 볼륨감 있는 외관으로 인하대 캠퍼스에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학습시설과 연구 환경을 조성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인하대학교측의 야심찬 계획과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한 무영건축, 원설계안에 근접하도록 시공 퀄리티를 높인 대림산업의 절묘한 조합이 최적의 건축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건물을 추구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하고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더욱 바람직한 대학 기념관의 모습으로 평가된다.

 

 

THE 60TH ANNIVERSARY MEMORIAL HALL Construction Story Book

인하대 60주년 기념관 건설스토리북

대림산업 지음 ∣ 180쪽 ∣ 에이앤뉴스 발행

문의_건설지/건설백서 출판총괄 김국장 <annews@naver.com>

 

 

김미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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