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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플랫폼 '자율 주행 모빌리티' 실증 본격화

6월부터 시민 누구나 자율주행 셔틀버스 무료 이용, 서비스 평가 ‘모빌리티 체험단 모집 예정’

등록일 2020년05월14일 10시2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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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이동과 삶을 바뀌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선보일 계획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자율주행 기반 언택트 모빌리티 혁신 이룰 것

 

<자율 주행 공유차량서비스>

 

서울시는 5월 12일 상암 문화광장에서 마포구, 서울기술연구원, 9개 기업․대학 등 민간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LG유플러스, 언맨드솔루션, 콘트롤웍스 등 자율 주행 관련 7개의 유수 기업과 연세대, 한양대 등 2개 대학교 등 9개 기관 대표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에 참여하는 기업과 대학은 혁신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 베드 서울’ 사업 등을 통해 선정되었다. 시는 2019년 6월 국토부와 함께 상암 자율 주행 테스트 베드를 조성하며, 2019년 9월부터는 25개 산학연과 함께 도심 자율 주행 기술 개발과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 중이다.

 

서울시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선보일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지금까지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의 일시적인 시범 운행이 아니라, 실제 도심 도로의 무대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하고, 삶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이동 서비스의 미래이다.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살펴보면, 면허와 자가용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부르면 오고 목적지까지 이용하는 언택트(비대면) 공유 차량 서비스,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차량 스스로 주차장과 빈 주차 면을 찾아 주차 걱정을 해결해 주는 대리주차, 지역을 순환하면서 교통약자 등을 실어 나르는 소형 셔틀버스,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원하는 장소로 물류를 운반하는 배달 로봇 등으로 자율 주행이 불러올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과 변화 그 자체이다.

 

시는 모빌리티 실증을 위해 민간과 함께 상암 지역에서만 자율 주행 차량 10대(버스 3대, 승용차 4대, 배달 로봇 3대)를 투입하고, 통제되지 않는 복잡한 도심의 실제 도로에서 실증을 펼친다. 셔틀버스는 언맨드 솔루션(자체 제작, 1대), 스프링 클라우드(나브야 제작 1대), SML․오토모스(솔라티 개조, 1대), 공유 차량 서비스는 연세대․도구 공간(니로․레이 개조, 2대), 대리주차는 한양대․LG유플러스․콘트롤웍스(G80․그랜저 개조, 2대), 배달 로봇은 언맨드 솔루션(자체 제작 3대)이 참여한다.

 

시는 보다 안전한 실증을 위해 차량 무선통신망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0.1초 단위로 신호등 색상과 언제 신호가 바뀌는지 잔여시간까지 제공하여 신호등 인식 비전 센서 오류 등에 사고 발생 예방을 지원한다. 또한 딥러닝 영상 검지 등 촘촘한 C-ITS 인프라를 통해 자율주행 센서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 등 각종 위험 상황을 전달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우선 시민들이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르면 6월 16일부터 신청만 하면 상암 지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6월 8일부터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총 54회에 걸쳐 디지털미디어시티역~누림스퀘어~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순환하는 경로(3.3km)를 운행하며, 시는 향후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면 주당 운행 횟수를 총 108회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또한 공유 차량, 대리주차, 로봇 택배 등도 시민 체험단을 공개 모집하여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면서 서비스까지 평가하는 ‘시민 참여형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발대식을 모멘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상용화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여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비대면) 모빌리티’를 조기에 안착시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운전자 없이 모바일로 모든 이동 수단을 부르고 이용하는 자율주행 기반 뉴 노멀 미래 교통의 혁신과 함께 산업화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에서 자율주행, 로봇 택배, 무인 드론, 스마트 파킹 등을 상용화시켜 세계시장에 표준을 제시하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서울 미래 교통의 비전을 제시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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