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삼정자공원 인근에 연면적 105,965.85㎡에 지하 3층, 지상 13층 규모로 들어선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자연을 품은 인간 중심의 친환경 녹색병원이다. 건물의 배치는 삼정자공원과 전면광장, 치유정원을 아우르며 대지 전체를 치유한다는 넉넉한 디자인 개념이 녹아있다. 의료시설은 자연채광과 최적의 조망을 확보하며 주변 환경을 향해 개방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융화의 모양새를 취한다. H형상의 병동부를 중심에 두고 저층부의 의료시설은 돌출되고 이어지면서 적극적으로 외부환경과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대지의 고저차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레벨구성은 건물의 다층적 공간적 풍요로움을 선사하며 내외부 이용객들이 건물 전체를 산책하듯 다양성을 만끽할 수 있게 만든다. 주변의 흐름 건물 곳곳에 형성된 다양한 내외부 정원과 마당은 외래환자를 위한 치유정원, 병원 근무자를 위한 옥외정원, 휴게정원으로 구성되어 환자의 안전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조한다. 병원 내부는 ‘내 집 같은 병원 같지 않은 병원’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출입구에서 시작하여 부출입구로 이어지는 긴 동선 흐름에 3개층이 개방된 도시 가로형 로비를 형성함으로써 이색적인 치유의 공간을 시도한 것은 눈여겨 볼 점이다. 높이 16.5m로 개방된 제법 큼지막한 아트리움형 도시가로는 병원의 저층부와 고층부를 남북으로 잇는 핵심 축이며 의료시설 이용의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 작용한다. 건설지는 창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의 도시(Urban), 첨단 의료를 형상화한 친환경디자인이라는 해양(Marine), 자연과 소통하는 병원이라는 자연(Nature)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마련된 설계부터 추진과정, 시공과정까지 상세하게 기록했다.

CHANGWON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Construction Story Book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건설스토리북

GS건설 지음 ∣ 580쪽 ∣ 에이앤뉴스 발행

문의_건설지/건설백서 출판총괄 김국장 <a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