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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공원을 울창한 숲으로 6년간 심은 나무 100만 주 돌파

5년간 93만주 식재해 전체 공원에 축구장 95배 규모 숲 새로 생겨나

등록일 2020년04월29일 13시2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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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숲 조성 사업

뚝섬·망원·난지한강공원에 6개 테마 한강숲 6월 완공

 


<한강숲 조성 개념도>

 

서울시가 한강공원에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을 만들기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지났다. 이미 자연성 회복에 방점을 둔 ‘생태숲’부터 시민에게 쉼터가 되어주는 ‘이용숲’, 미세먼지와 소음을 차단해주는 ‘완충숲’ 등 다양한 테마숲이 한강공원 곳곳에 생겨났다.

서울시는 이러한 한강공원 숲 만들기 사업의 결과, 지난 2015부터 2019년까지 ‘한강숲 조성 사업’을 통해 전체 한강공원(11개)에 총 93만 주의 수목을 심어 축구장 면적의 95배(67만7천㎡)에 달하는 숲이 새롭게 조성됐다고 밝혔다. 올해 계획한 15만주를 추가로 심으면 식재 나무는 100만 그루를 넘어서게 된다.

 


<2020년 한강숲 조성 전 사진 (난지한강공원)>


< 2020년 한강숲 조성 후 사진 (난지한강공원)>

 

‘한강숲 조성’ 사업은 서울시가 한강 자연성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2015년 시작한 사업이다. 시가 예산을 들여 식재하는 사업에 더해 시민들의 기부를 받아 식재하는 방식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한강숲의 면모를 살펴보면, 한강 위치나 기능에 따라 한강 자연성 회복에 방점을 둔 ‘생태숲’, 그늘목 등 쉼터를 확충하는 ‘이용숲’, 미세먼지와 소음 차단을 위한 ‘완충숲’ 3개 모델로 구분해 조성된다.

이촌한강공원에는 국토 이남 지역에서 생육하던 대나무를 테마로 한 ‘댓바람 숲’이, 잠원한강공원엔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치유의 숲’이 새롭게 생겼다. 광나루~강서한강공원에 이르는 약 40km 길엔 한강변을 따라 식재된 ‘미루나무 백리길’도 조성됐다. 특히 이중 약 12%는 시민과 기업의 기부를 통해 조성했다.

올해 뚝섬·난지·망원 3개 한강공원에는 총 15만주 나무를 심어 6개의 한강 테마숲을 조성에 들어갔으며, 오는 6월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6개 테마 한강숲 조성을 위해 시가 9만주를 심고, 기업·시민이 시민참여숲 조성, 공원시설물 주변 식재를 위해 총 6만주를 심는다.

6개 테마 한강숲은 뚝섬·망원·난지한강공원에 각각 2개소씩 생긴다. 총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6월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인근에 라일락 꽃 향기 가득한 숲이 생기고, 뚝섬한강공원 잠실~천호대교 구간엔 나무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는 숲이 새롭게 조성된다. 강변북로와 인접한 난지한강공원엔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과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숲이 생긴다.

뚝섬한강공원(이용숲·생태숲)에는 자연학습장 주변 산책로와 잠실대교 북단~천호대교 구간에 시민들이 시원한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그늘숲’을 조성한다. 자연학습장 주변 산책로에는 소나무, 대왕참나무를 심어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계절별로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왕벚나무, 홍단풍 등 약 22종 12,580주를 심는다. 잠실대교 북단~천호대교 구간에는 자전거도로 좌우측으로 수변부 생육에 좋은 낙우송, 이팝나무 등 총 13종 33,951주를 식재해 시원한 나무 그늘숲을 조성한다.

망원한강공원(이용숲·완충숲)에는 서울함공원 인근엔 소나무, 라일락 등을 심어 ‘향기나는 숲’을 조성한다. 난지한강공원(이용숲·완충숲)에는 잔디광장 주변으로 기존 왕벚나무와 어우러진 왕벚나무 숲, 대왕참나무 숲 등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는 숲이 생긴다. 강변북로 근처 완충지대에는 소나무, 마가목 등을 다층구조로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는 ‘맑은 공기숲’을 조성한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서울시가 한강 수변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녹색 환경을 돌려주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강숲 조성’ 사업을 통해 한강공원이 100만 그루의 울창한 숲으로 변신 중”이라며 “단순히 녹지나 휴식처를 넘어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소음 같은 환경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한강숲을 다양한 테마로 확대해 나가겠다. 한강숲에 심는 나무 한그루가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치유가, 미래 세대에게는 소중한 자연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ANN

자료_ 서울시

 


광나루한강공원(자전거도로변 이용숲)


미루나무 백리길(강북)


반포한강공원(완충 이용숲)

양화한강공원(완충녹지숲)


이촌한강공원(미루나무숲)


잠원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댓바람숲)

 

 

전예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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