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맨위로

<새 일꾼 1948-2020>, 가상현실 전시관 오픈

<NULL player>, AR 필터를 활용한 뉴미디어 선거운동 보여줘

등록일 2020년04월27일 14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새 일꾼 1948-2020> 가상현실 전시관, 온라인 통해 실제 전시관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 선사해

정윤선의 <광화문 체육관 – 부정의 추억> 영상 일부 유튜브 통해 관람 가능

 

 


<새일꾼 1948-2020 가상현실 미술관>

 

일민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새 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소개한다.

 

<새 일꾼 1948-2020>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록보존소에 소장된 400여 점의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동시대 예술가 21팀이 참여하여 설치, 퍼포먼스, 문학, 드라마,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예술적 형식으로 선거와 투표 행위를 재해석한 전시이다. 전시는 3월 24일부터 6월 21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일민미술관과 신문박물관에서 열린다.

 

4월 22일 <새 일꾼 1948-2020> 가상현실 전시관이 오픈했다. PC 또는 모바일로 가상현실 전시관에 접속하면 실제 전시장에 들어선 것 같은 가상의 풍경이 펼쳐진다. 관람객은 웹페이지에서 커서를 움직이거나, 손 안의 모바일 화면을 터치하여 전시장 내부를 이동하여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과 관련된 설명을 읽어볼 수도 있으며, 전시장 1층부터 6층까지 클릭 한 번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전시 해설이 오디오로 흘러나와 전시의 이해를 돕는다. <새 일꾼 1948-2020> 가상현실 전시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 선거 역사관 또는 일민미술관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전시 작품 중 실제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을 꾀하는 작품, 또는 가상공간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미술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경험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김을지로, NULL Player, 2020>

 

김을지로의 는 AR 필터를 활용한 뉴미디어 선거운동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인스타그램 계정 @null.player에 접속하여 AR 필터를 사용해볼 수 있다. AR 필터 속 유세 운동을 펼치는 가상의 개체 Null과 관람자가 들고 있는 모바일 카메라의 시야가 겹쳐지는 화면을 촬영하여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하고 @null.player계정을 태그 하면 작품 참여가 완료된다.

 

업체 eobchae의 <대디 레지던시 Daddy Residency>는 대디 레지던시 후보를 모집하기 위한 마이크로사이트 daddy-residency.com로의 유입을 꾀한다. <대디 레지던시>는 2026년 1월 ‘Nahee’가 인공수정을 거쳐 출산할 아이, ‘가지’를 함께 양육할 복수의 ‘대디(Daddy)’를 선출하는 프로젝트다. 관람객은 대디 레지던시 마이크로사이트에 접속하여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지원하는 등의 작품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4월 9일에는 이동시의 퍼포먼스 <동물당 창당대회>가 일민미술관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생중계되었다. 동물을 위한 정치를 넘어서 ‘동물에 의한 정치’라는 상상력을 보여주는 이 퍼포먼스에서는 소설가 김탁환, 소리꾼 최용석, 뮤지션 Yung Seh, 그리고 동물권 단체 등이 참여해 판소리와 힙합, 스피치를 통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퍼포먼스는 전시장에서 이루어졌지만 관람객은 온라인을 통해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정윤선의 <광화문 체육관 – 부정의 추억> 영상 일부는 유튜브를 통해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연계로 제작된 컴필레이션 앨범 ‘도래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노래’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트리밍 하여 들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일민미술관 계정을 친구 추가하면 카카오 챗봇을 통한 전시 해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민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디지털을 매개로 하는 예술, 디지털 미술관에 관한 논의를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다”라며, “일민미술관은 앞으로 온라인 공간으로의 전시 확장과 온라인 매체를 통한 관람객과의 다양한 소통 방식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ANN

 

자료_일민미술관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