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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는 멀리하고, 발레는 가까이 하자”

국립발레단, 한국적 소재의 창작발레 레퍼토리 <허난설헌-수월경화>

등록일 2020년04월17일 10시2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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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KNB RE:PLAY」

한국적 소재의 창작발레 레퍼토리 <허난설헌-수월경화>

 

 


 

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4월에 계획했던 정기공연을 연이어 전격 취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 예술 단체에서 시작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국립발레단도 동참하며 「KNB RE:PLAY」를 시작한다. 최근 취소된 <안나 카레니나를 비롯해 국립발레단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본 서비스는 유튜브 국립발레단 공식 계정에서 4월 18일 토요일 15시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첫 번째로 상영될 작품은 국립발레단의 2017년 창작발레 레퍼토리 <허난설헌-수월경화>로 4월 18일 15시, 4월 19일 19시 총 2회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본 작품은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안무가로서 발돋움을 하기 위한 무대 <KNB Movement Series>에서 발탁되어 2015년 이후 한국적 소재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온 솔리스트 겸 안무가 강효형의 안무작이다. 조선 중기 천재 여류 시인 허난설헌의 시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국악과 발레가 만나 ‘수월경화’라는 시에 등장하는 잎, 새, 난초, 부용꽃 등을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시와 시인의 감정을 강효형 만의 독특한 움직임으로 형상화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양일간 시인 허난설헌을 연기한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신승원(4월 18일 15시)와 박슬기(4월 19일 19시)의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작품은 얼마 전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취소를 감행할 수밖에 없었던 <안나 카레니나>이다. 공연의 취소로 아쉬움을 남겼던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예정했던 공연일 4월 22일~4월 26일 기간 중인 4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1일 1회씩 총 3회 상영한다.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던 <안나 카레니나>는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크리스티안 슈푹의 안무작으로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니나>를 발레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고위 공무원의 아내인 안나 카레니나와 장교 브론스키의 불꽃같은 사랑 이야기에서 비롯된 인간의 욕망과 삶을 그린 드라마 발레로 섬세하면서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라흐마니노프와 비돌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음악은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를 맛볼 수 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100여 벌의 무대의상 또한 큰 볼거리를 제공해 무료한 요즘 발레 작품을 감상하며 발레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상영회에서는 안나 카레니나 역을 맡은 3명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박슬기와 김리회, 그리고 솔리스트 한나래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안나 카레니나를 연기하며 작품에 빠져들게 한다. ANN

 

자료_국립발레단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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