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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신길동 역세권 청년 주택' 576세대

주택 내부 풀 옵션 빌트인 가전, 어린이집 등 청년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질 고려

등록일 2020년04월09일 10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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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 역세권 청년 주택', 공공 70세대, 민간 506세대 공급

내년 상반기 착공, ‘23년 12월 입주 예정…지역 청년층 주거 안정과 지역 활성화 기대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신길동 역세권 청년 주택’ 576세대(공공 임대 70세대, 민간 임대 506세대)가 건립된다. 내년 2월 중 착공해 2023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세대수의 약 20%에 해당하는 116세대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30여 년 된 기존 노후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54,857.84㎡ 규모의 지하 5층~지상 24층 주거 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풀 옵션 빌트인 가전 무상 설치, 청년 창업 시설, 어린이집, 운동 시설 등 청년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질을 세심하게 고려한 시설 계획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지하 5층~3층은 주차장, 지하 2층~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 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 지상 3층 주민공동시설, 지상 4층~24층은 청년 주택으로 구성된다.

 

우선 주택 내부는 입주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빌트인 가전을 풀 옵션으로 무상 제공하고 우수한 평면 설계를 도입했다. 또 주거 쾌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지상 2층엔 청년창업 지원센터, 어린이집, 코인세탁방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청년들의 생활에 필요한 요구에 대응하도록 했다.

 

지상 3층은 필로티화 해 순환산책로, 휴게 및 운동 시설, 어린이 놀이터는 물론 피트니스, 북 카페, 게스트룸, 회의실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계획해 삶의 질을 보다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 배치도 신풍역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건축물 배치를 가로 대응형 상업 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주거동은 신풍역 교차로에서 경관적 위압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기존의 열악한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도를 대폭 확보해 가로 활성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길동 역세권 청년 주택은 주거, 상업, 공공의 3박자가 결합된 복합 시설로 건립돼 지역 상생 발전 모델로도 주목된다. 인근의 노후화된 신길 6동 주민센터를 사업 부지 내에 포함해 사업자가 철거 후 신축해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존 공공청사에 공공 임대를 복합 건설하는 사업 계획은 있었지만, 민간사업자가 주택 사업을 추진하며 공공청사를 신축에 참여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 주택 중 민간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청년들에게는 일정 소득과 자산 기준에 부합하면 1억 이하 보증금에 대해 최대 4천5백만 원(1억 이상은 최대 6천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어 향후 입주할 청년들도 주거비 지원을 활용하여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당산동, 도림동에 이어 이번 신길동까지 영등포구 일대에 역세권 청년 주택이 확대되면서 청년 주거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시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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