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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의 IoT 센서 데이터 통합관리 시민에 개방

미세먼지, 주차, 악취 등 데이터를 활용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생산할 수 있어

등록일 2020년04월01일 08시3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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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관별 수집 관리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은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 운영

서울시립대와 서울디지털재단과 공동 연구로 도시환경에 맞는 정책 발굴… S-DoT 비롯 1만여 개 IoT 센서로 스마트도시 서비스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서울시가 서울 전역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실시간 수집하는 미세먼지, 주차, 악취 같은 도시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IoT 도시데이터는 데이터를 수집한 각 기관별로 갖고 있거나, 스마트 서비스별로 분산돼 있어 서비스가 종료되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등 서울 전역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은 그동안 서울시, 자치구,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에서 제각각 관리했던 도시 데이터를 한 곳에 수집유통하고, 분석 활용한다.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수집되는 데이터, 센서 설치 위치 등을 조회, 다운로드할 수 있고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현재까지 누적된(2018.12~2020.2.29) 데이터는 총 1억 3,258만 건으로 10종의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 가능한 ‘도시데이터 센서(S-DoT, Smart Seoul Data of Things)’ 등 약 1만여 개 IoT 센서를 통해 하루 평균 115만 건의 데이터가 꾸준히 수집되고 있는 상황이다. IoT 도시데이터는 전통시장 화재감지,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측정 등 총 35개 스마트도시 서비스에서 수집되고 있다. 시는 데이터 수집뿐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보정 작업으로 품질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누적건수 : 13,258만건 ('18.12~'20.2.29), 일평균 115만건 증가>

 

S-DoT은 10종(미세먼지, 소음, 조도, 온도, 습도, 자외선, 진동, 풍향, 풍속, 유동인구)의 데이터를 2분마다 수집하고 있으며, 2019년 도심 곳곳에 850개가 설치됐다. 앞으로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2,500개까지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집된 데이터는 민관학이 공유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예컨대, 공사장에 설치된 도시데이터 센서(S-DoT)가 실시간 수집하는 먼지, 소음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사 관계기관과 협력해 먼지, 소음 저감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공사장 주변 미세먼지 모니터링(3월18일~19일), 공사장 주변 소음 모니터링(3월18일~19일)>

 

이에 앞서 서울시는 이번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앞서, 6개 공공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시범 분석하고, 시설별 개선방안을 도출해 발표한 바 있다. 6개 시설의 IoT 센서로 수집한 실내 공기질과 정부의 실외 공기질(국가측정망)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7개 자치구의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체육시설, 보건소, 주민센터 총 6곳에서 수집한 실내 공기질, 이용정원, 구조, 위치 데이터와 함께 정부의 실외 공기질(국가측정망)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조리실 없이 실내 음식조리가 원인으로 추측 주방과 거주공간 분리>

<실내흡연(흡연으로 인한 지역 주민 민원 사례) 별도의 공간 마련>

 

한편,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립대,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도로주변 미세먼지, 소음, 진동, 온도와 차량 통행량의 상관 분석’에 대한 연구 등을 실행한다. 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발굴과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도시데이터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원천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 곳곳에서 측정되는 다양한 종류의 IoT 데이터가 시정에 과학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구현이 실현될 수 있도록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의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ANN

자료_ 서울특별시

김정연‧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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