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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신호등'으로 '스몸비' 교통사고 막는다

횡단보도 대기선에 LED 신호등 매립, 바닥에서도 신호 확인 가능

등록일 2020년05월20일 10시2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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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스몸비족과 교통약자를 위한 '스마트 바닥 신호등' 설치

등하굣길, 유동인구 많은 횡단보도 2곳에 ‘바닥 신호등’ 시범 운영

 

 


 

금천구가 ‘스몸비족’의 보행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2곳에 ‘바닥 신호등’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주위를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걷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걷기에 사고 위험도가 높다.

 

구는 도로교통공단의 2012~2019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해 차대 보행자 사고가 많이 발생한 두산초등학교(독산 1동) 앞 횡단보도와 현대시장(시흥 1동) 독산로 입구 인근 횡단보도를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실제로 두산초등학교(독산 1동) 주변은 보도가 좁고 차량 통행량이 많아 등하굣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현대시장 독산로 입구 주변 역시 주민들과 차량의 통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곳이다.

 

구는 5월 중 2곳에 바닥 신호등 시범 설치를 완료하고, 사고 예방 효과와 주민 만족도 조사 등의 성과 분석을 통해 향후 어린이 보호 구역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바닥 신호등’은 횡단보도에 기존 신호등과 동일한 신호를 바닥에 있는 연석과 시각장애인용 유도 블록 사이에 설치된 LED 패널을 통해 동시 표출하는 보조 신호등이다. 신호등이 녹색불로 바뀌면 동시에 LED 패널도 녹색불로 바뀌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바닥 신호등이 스몸비족 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어린이, 고령자 등 눈높이가 낮은 교통약자들에게도 보행 안전에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와 소외 없는 맞춤형 복지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스몸비 사고 예방 바닥 신호등, 활주로형 횡단보도, 긴급 상황 골든타임 지키는 스마트 주차 알림이 등 다양한 스마트 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바닥 신호등 설치로 아이들과 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구는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금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ANN

 

자료_금천구청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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