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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설계공모에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컨소시엄 ‘MONOLITH’ 당선

경복궁의 수평적 공간을 모티브로 한 합리적인 배치 디자인 돋보여

등록일 2024년10월17일 13시0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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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설계공모에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컨소시엄 ‘MONOLITH’ 당선

경복궁의 수평적 공간을 모티브로 한 합리적인 배치 디자인 돋보여, 거대한 수평의 단일체, 정형의 입체광장, 통합의 청사, 은유의 풍경이라는 4가지 콘셉트를 녹여내

 

강원도청 신청사 1위(당선작) ‘MONOLITH’,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서울)+㈜정현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아키플랫폼건축사사무소(춘천)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건립사업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컨소시엄의 ‘모노리스(MONOLITH), 1,000년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청사’를 선정했다.

강원도청 신청사 설계공모는 설계비만 무려 146억원으로 올 하반기 설계공모에서 제법 규모가 크기에 국내외 대형 건축설계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에 참여했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19개 업체가 참여해 최종 7개 컨소시엄이 작품을 제출했다. 이후 지난 10월 8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 1점과 입상작 4점을 선정했다. 심사는 참여업체별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질의 방식으로 3차례의 단계별 심사와 토론 등으로 진행했다.

당선작인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컨소시엄의 ‘모노리스(MONOLITH)’는 신청사의 상징성을 확보하면서 내부와 외부 공간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당선작의 주요 개념인 모노리스는 ‘하나(mono)의 돌(lith)’이라는 뜻으로 도청사 자체가 거대한 돌 기둥임을 반영한다. 강원도청과 의회, 도민 등이 하나의 거대한 조직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를 토대로 설계자는 경복궁의 수평적 공간에서 영감을 얻어 공간을 배치하고, 신청사 설계에 거대한 수평의 단일체(MONOLITH), 정형의 입체광장(URBAN SPACE), 통합의 청사(INTERGRATION), 은유의 풍경(LANDSCAPE)이라는 4가지 콘셉트를 합리적으로 풀어냈다.

청사 전면부에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광장이 마련되며, 9층 규모의 도청 본청과 4층의 도의회, 카페·라운지·도서관, 건강증진센터의 각종 편의시설과 식당·체력단련실의 부속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본청, 도의회, 도민편의시설은 회랑형으로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설계지침에 요구했던 목조 건축은 스카이라운지와 24m 높이의 도의회 본회의장에도 적용되어 볼만하다.

 

한편, 2등작에는 ㈜해안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의 ‘Nexus-Scape’, 3등에는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의 ‘청산유수’, 4등은 ㈜에이치케이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STEPPING STONE’, 5등은 신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Voyage, Borderless, Formless’이 각각 선정됐다.

설계 공모 결과에 따라 당선자에게는 ‘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수행권이 부여되며, 입상자에게는 총 1억 원 규모의 보상비가 차등 지급된다.

 

이준호 도청이전추진단장은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하여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계공모 당선사인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의 이근배 대표는 “앞으로 모든 역량을 발휘해 강원도 신청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강원도는 설계공모를 토대로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상반기경에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공공청사용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7층 내외 규모로 신청사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ANN

 

자료 제공= 강원도, 건원건축

 

 


1위(당선작) ‘MONOLITH’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서울)+㈜정현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아키플랫폼건축사사무소(춘천)

 

2위 ‘Nexus-Scape’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건축사사무소 품은(춘천)+㈜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서울)

 

3위 ‘청산유수’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산이앤씨건축사무소(춘천)+㈜제이앤제이건축사사무소(서울)

 

4위 ‘STEPPING STONE’

㈜에이치케이건축사사무소(서울)+Zaha Hadid Architects(영국)+㈜태백건축사사무소(태백)

 

5위 ‘Voyage, Borderless, Formless’

신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춘천)+㈜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에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

 

안정원‧김용삼‧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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