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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르후스 공공도서관 Dokk1

지식과 기회를 교류하는 장소이자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만남의 장소가 되어

등록일 2019년12월09일 10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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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르후스 공공도서관 Dokk1

지식과 기회를 교류하는 장소이자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만남의 장소가 되어

 

 

 

 

 

덴마크 유틀란트반도에 위치한 제 2의 항구도시 오르후스에 북유럽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이 현대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덴마크 건축디자인그룹 슈미트 해머 레센 건축이 디자인한 Dokk1은 35,600㎡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르후스 강 입구에 자리한다.

 




 

오르후스 자치체가 도시 미디어스페이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억 8천만 유로의 예산을 들여 야심차게 추진한 Dokk1은 도서관을 비롯하여 시민서비스센터, 1천대의 차량이 수용가능한 자동식 주차장과 신축광장을 내부시설로 포함한다. 도서관은 항구와 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1층 내부에는 이곳을 경유하는 철도를 품고 있는 것이 특색 있다. 도서관 하부에는 전용 철도역이 있으며 지하의 주차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건축가는 이러한 도시와 강을 연결하는 지역적 특색에 어울리는 건물을 계획하였다. 철도가 지나가는 기단부를 띄워 올리고 그 위에 건물을 얹히는 구조를 적용하였다. 위로 들어 올린 기단부의 데크에서는 360도로 도시의 열린 공간과 주변의 항구 풍경이 넓게 조망할 수 있다.

 


 

기단부 위의 건물은 2개의 구조로 나누어져 있다. 건물의 하부는 투명한 유리로 마감되어 있고 상부는 다각형 매스로 구성된다. 자연스럽게 투명한 하부구조에 의해 상층부 건물은 볼륨감 있고 떠 있는 독특한 건물 형상을 자아낸다. 투명성을 가득 품고 있는 하부구조와 그 위의 금속망 패널 마감으로 인해 건물의 무게감은 더욱 역동적으로 인식된다. 건물의 외관 역시 뚜렷한 앞뒤의 구분이 없고 보는 각도에 따라 자연스러운 표정을 만든다. 다양한 각도를 반영한 탓에 건물의 상부는 순환과 율동감을 한껏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재료와 디자인은 선박과 크레인 등의 요소는 물론 도시와 항구의 규모, 인근 건물의 높이를 고려하여 얻어진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다.

 


 

건축가 Kim Holst Jensen는 “Dokk1에 적용된 건축개념은 투명한 매스로 건물을 뒤덮는 것이라며 단순한 건물이 아닌 지식과 기회를 교류하는 장소이자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만남의 장소이다”고 설명한다. 건축가의 설명처럼 건물은 내부에서 외부로 이어지면서 도시를 향한 뛰어난 시각적 연결성을 엮어낸다. 그 속에는 지식사회의 창조적인 협력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하나의 아이콘을 형성하고자 한 디자인 의도가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건물의 상층부는 임대 사무실과 함께 도시 행정 업무를 관할하는 사무실로 구성된다. 도서관의 두 개의 개방된 층은 문학과 미디어 분야를 결합한 경사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전시, 게임, 워크숍, 독서, 이벤트를 담당하는 5개의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Dokk 1은 오르후스 항구지역의 중심적인 건물로서 새로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ANN

 

Bente Damgaard Chief Executive Officer

Architect_ Morten Schmidt, Bjarne Hammer, John F. Lassen, Kim Holst Jensen and Kristian Lars Ahlmark, Chris Hardie and Rong Lu

자료 Schmidt Hammer Lassen Architects, Photo by Adam Mørk

 

 



 

 

박민혁·백광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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