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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건을 보도하고 세계의 관찰자로서 역할로 디자인된 EURONEWS_ 유로뉴스

유럽인의 시각을 반영하고 강렬한 개성을 담은 두 개의 눈과 주변환경을 배경삼은 녹색 파사드

등록일 2019년12월05일 11시2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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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건을 보도하고 세계의 관찰자로서 역할로 디자인된 EURONEWS_ 유로뉴스

유럽인의 시각을 반영하고 강렬한 개성을 담은 두 개의 눈과 주변환경을 배경삼은 녹색 파사드

 

 

 

 

 

 

프랑스 리옹의 손강을 배경으로 강렬한 개성을 담은 유로뉴스 세계본부가 들어섰다. 이 건물은 부둣가 지역의 재건을 목표로 시작된 콩플루앙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손강의 둑을 따라 위치한 랑보 부두 재개발 프로젝트로 계획된 것이다.

 

 

유럽방송연맹(UBU)이 주관하는 뉴스 전용 채널인 유로뉴스는 유럽인의 시각으로 세계의 뉴스를 다루는 선도적인 국제 뉴스채널이다. 건물은 연면적 10,000㎡, 지하 1층과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외부에 볼 때 녹색의 파사드로 눈길을 끄는 유로뉴스 건물은 두 개의 원뿔 모양의 아트리움에 의해 구멍이 뚫린 직사각형 형태로 고안되었다. 건물의 현대적인 디자인은 파리에 기반을 둔 건축디자인그룹 자콥 + 맥파란(Jakob+MacFarlane)이 맡았다.

 

 

건물의 외피는 불규칙적으로 타공된 하나의 알루미늄 표면과 유리로 된 가벼운 파사드가 겹쳐지는 특별한 형태로 구성된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단순히 사각형 매스의 가운데가 원형으로 뚫려있는 듯하지만 조금 가까이 건물에 다가간다면 원뿔형 아트리움은 상부로 보이드되어 있다. 외관은 투과성이 있는 이중 표면을 형성하며 내부공간으로 부드럽게 빛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강의 풍경을 향해 전망을 최적화시킨다. 건축가 자콥 + 맥파란은 손강의 색에서 영감을 받아 외관을 녹색으로 마감하였다. 묘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건물의 녹색 기운은 건너편 둑인 발메스 언덕의 자연 풍경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것이다.

 


 

내부 공간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계획되었다. 뉴스룸, 통제실, 녹화 스튜디오 등 멀티미디어 및 사무공간과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로비, 음식점 등의 공공 및 서비스 공간이 그것이다. 유로뉴스의 공간은 대규모의 사무공간이 어떻게 가장 실험적인 형태의 건축물로 디자인될 수 있는 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사용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전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조화시키고자 한 바람직한 면모를 읽어볼 수 있다.

 


 

유로뉴스 프로젝트는 또한 건물 사용자의 삶의 질에 기여하면서도 환경적이고 기능적인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디자인된 것이다. 뚫려진 아트리움을 통해 건물 내부로 햇빛과 공기가 유입되고 건물 사용자는 각층에서 강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하늘을 향해 열려있는 아트리움들은 다른 사무실에서 접근 가능한 휴식의 공간을 다양한 모습으로 제공한다. 이렇듯 유로뉴스의 외관을 특징짓는 두개의 아트리움은 강과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두 개의 거대한 눈으로 인식된다. 상징적으로 이 두 개의 눈은 유로뉴스의 눈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사건을 보도하고 세계의 관찰자로서 역할을 넌지시 내포하고 있는 셈이다. 건물이 위치한 독특한 지리적 조건과 개성감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녹색 파사드 디자인으로 인해 유로뉴스는 여전히 리옹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NN

 

Architect: Dominique Jakob, Brendan MacFarlane

자료 Jakob + MacFarlane, Photo by Nicolas Borel, Roland Halbe

 

 




 

 

강선아‧양정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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