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세상의 촉매 역할을 하는 디자인이라는 서문으로 인터랙티브 공간의 이야기는 전개된다. 저자는 혁신적이면서, 동시에 생물학의 영감을 받은 공간, 조각 그리고 구조를 통해 인간과 자연계의 상호작용적인 관계를 아우르는 건축공간을 제시한다.

편집자 마이클 폭스는 생기 있게 하고, 소통하고, 중재와 진화, 촉진에 대한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18개 프로젝트의 구체적이고 범세계적 미래의 비전을 이 분야의 통합적 역사에 바탕을 두고 분석한다.

책은 지난 5년간 인터랙티브 건축 분야가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루었는지를 다루고 있다. 5년 전 마일스 켐프와 마이클 폭스가 함께 공저한 promising 실험적 건축프로젝트를 다룬 ‘인터랙티브 건축공간’은 이 분야 최초의 저서였다. 이에 반해 이 책은 영구적이거나 반영구적인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 급변하는 기술의 발전의 시대에 건축이 어떻게 실무의 경계를 넓혀 예술과 과학의 용광로로서 자신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랙티브 건축연구소는 로봇공학과 공연예술, 착용 컴퓨터와 지각과학, 생물학과 시각예술 그리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제작(생산) 등을 포함하며, 이러한 연구는 무인운전, 자율적인 드론, 미래 산업의 동력인 로봇공학과 만나 앞으로의 새로운 구축환경으로 변화할 것이다.

역자 남수현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석사, 예일대 건축대학을 졸업하였다. 이로재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뉴욕 Gruzen Samton Architects에서 건축설계 후 귀국, HAUS2, 온고당에서 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며 Solid Logic Design Group 공동대표이다.

인터랙티브 공간_ 적응하는 세계

Michael Fox 지음 ∣ 남수현 역자 ∣ 15,000원 ∣ 시공문화사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