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에 코펜하겐 뇌레브로 타임아웃 선정
역사와 초현대적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동네, 스트레스 없는 삶을 위한 지속 가능성 및 혁신적 녹색 캠페인 등도 평가 항목으로 삼아
타임아웃(Time Out)이 올해로 4회를 맞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World’s Coolest Neighbourhoods)’에 코펜하겐 뇌레브로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선정했다.
코펜하겐 호수 북부에 자리 잡은 뇌레브로는 역사와 초현대적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동네로 잘 알려져 있다. 음식과 음료로 유명한 동네에 걸맞게 올해에도 베이커리부터 내추럴 와인바에 이르는 여러 업소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모두 현지 제철 식재료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 소수자 축제인 월드프라이드(WorldPride)가 코펜하겐에서 개최됐던 올여름에 뇌레브로는 프라이드(Pride) 행진을 주최했다. 뇌레브로는 공동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남달랐던 올해 혁신적인 캠페인도 부족함 없이 선보였다. 자동차가 지나다니던 도로를 라이브 공연장과 벼룩시장으로 바꾼 ‘자동차 없는 일요일(Car-Free Sunday)’, 뇌레브로를 화사한 색채와 재미로 물들인 대화형 미술 전시회 ‘보이지 않는 길(Usynglige Stier)’이 좋은 예이다.
타임아웃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흔을 딛고 기지개를 켜는 시기에 발맞춰 문화와 음식으로 활기가 넘치는 동네를 선정했다. 타임아웃은 현지 편집자와 도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체 국제 네트워크와 타임아웃 인덱스(Time Out Index) 설문 조사를 통해 2018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리스트를 작성해 왔다. 올해는 2만7000명이 넘는 전 세계 도시 거주민이 참여해 문화적으로 흥미진진한 동네를 후보로 선정했다. 이후 타임아웃의 현지 전문 편집자와 작가들이 분위기, 식품, 음료, 밤 문화, 새로운 문화, 공동체 정신, 회복 탄력성을 중심으로 최종 리스트를 작성하고 스트레스 없는 삶을 위한 지속 가능성 및 혁신적 녹색 캠페인 등도 평가 항목으로 삼았다. 그 순위는 1. 코펜하겐 뇌레브로 2. 시카고 앤더슨빌 3. 서울 종로3가 4. 에든버러 리스 5. 빌뉴스 역세권 6. 뉴욕 첼시 7. 부다페스트 11구 8. 다카르 은고르 9. 홍콩 사이쿵 10. 멜버른 리치먼드 11. 베를린 노이쾰른 12. 메데인 센트로 13. 런던 달스턴 14. 로스앤젤레스 실버레이크 15. 더블린 더블린8 16. 키예프 졸로티보로타 17. 암스테르담 노르드 18. 몬트리올 빌르레이 19. 시드니 서리힐스 20. 맨체스터 앙코트 21. 오슬로 사게네 22. 상하이 구쉬후이 23. 멕시코시티 센트로 24. 바르셀로나 그라시아 25. 리우데자네이루 사우데 26. 브라이튼 켐프타운 27. 트빌리시 솔라라키 28. 마이애미 브리켈 29. 뉴캐슬 아스번 30. 리마 바란코 31. 마드리드 참베리 32. 프라하 비노흐라디 33. 싱가포르 카통 34. 리스본 안조스 35. 도쿄 다이칸야마 36. 파리 오트마레 37. 아부다비 알바틴 38. 포르투 포즈 39. 보스턴 센트럴스퀘어 40. 밴쿠버 마운트플레즌트 41. 아크라 제임스타운 42. 오악사카 센트로 43. 마라케시 무아신 44. 두바이 두바이마리나 45. 이스탄불 카디코이 46. 마닐라 포블라시온 47. 방콕 아리 48. 푸네 코레가온파크 49. 산티아고 엘아라얀이다.
캐롤라인 맥긴(Caroline McGinn) 타임아웃 글로벌 편집장은 “타임아웃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는 가장 즐겁고 놀라운 동네에게 보내는 일종의 연애편지로 미래의 도시를 열어나가는 ‘지역 밀착형’ 동네를 기린다”며 “지난해에는 도시 거주민의 건강과 낙관주의를 지키고, 혁신과 사회적 삶이 들끓는 도시를 만드는 문화 공간과 레스토랑·바·갤러리를 보존하는 데 풀뿌리 공동체 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타임아웃이 선정한 동네에서 주민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다른 사업장과 서로를 돕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넘쳐 흐르는 에너지에 영감을 얻는다. ANN
자료_ Time Out Group p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