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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공항 제3터미널 공사 삼성물산 수주

공사 기간은 60개월로 연면적 약 55만㎡에 연간 4,5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공사를 수행

등록일 2021년04월01일 09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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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공항 제3터미널 공사 삼성물산 수주

총공사비 1조8,000억원 규모의 대형 공사, 대규모 지붕 철골 트러스 및 비정형 천장 공사 등 때문에 고난도 건축 공사

공사 기간은 60개월로 연면적 약 55만㎡에 연간 4,5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공사를 수행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총 공사비 1조8000억원 규모의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공사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기존 국제공항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1979년 문을 연 타오위안 공항은 대만 제1의 국제공항으로 수도 타이베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다. 그동안 2010년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터미널 공사를 추진해왔다.

삼성물산은 대만 종합 건설사인 RSEA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15억6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지분은 1조2400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60개월로 연면적 약 55만㎡에 연간 4,5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공사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지붕 철골 트러스 및 비정형 천장 공사 등 때문에 고난도 건축 공사로 손꼽힌다. 특히 기존 제1·2터미널 운영 중 간섭 사항까지 고려해야 하는 높은 기술 역량이 필요하다.

삼성물산은 하이테크 현장에서 축적된 모듈화 공법을 활용한 대규모 천장 시공, BIM을 활용한 공간 계획 등 차별화한 기술 제안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끌어냈다.

삼성물산은 국내외 여러 공항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항 공사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확장 공사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신국제공항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지반 개량 공사,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공사와 방글라데시 다카 국제공항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3월에만 1조8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 수출기지, 5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에 이어 이번 대만공항 프로젝트까지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만에 6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공항 건설 프로젝트에서 톱 플레이어 위치를 높였으며, 글로벌 파트너십과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질 좋은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ANN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자료_ 삼성물산

안정원‧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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