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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2021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 전개

'A Show in a book' 출간은 로에베가 현시대에 대응해 고안한 새로운 형태의 컬렉션

등록일 2021년01월27일 10시4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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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브레이너드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A Show in a book' 출간

아직 열리지 않은 전시회의 카탈로그이자 LOEWE 컬렉션이 영감을 받은 선언문

 


 

스페인 가죽 브랜드 로에베(LOEWE)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의 영감을 탐험할 수 있는 ‘A show in a book’을 콘셉트로 한 2021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A show in a book’은 200페이지 분량의 하드커버로 출간하며 로에베가 현시대에 대응해 고안한 새로운 형태의 컬렉션이다. 이 책에는 예술가이자 작가인 조 브레이너드(Joe Brainard/1942-1994)의 그래픽 작업들로 구성했다. 특히 1960년대와 70년대에 조 브레이너드가 작업한 작품들 중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아트워크, 코믹스, 인쇄물을 볼 수 있다. 또한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시인 론 파젯(Ron Padgett)의 서문과 예술 평론가 에릭 트롱시(Éric Troncy)의 에세이를 포함하고 있다.

 

책의 서문에서 조나단 앤더슨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저는 조 브레이너드(Joe Brainard)의 작품, 특히 콜라주와 일상에서 무언가를 창조하는 그의 능력에 끌렸습니다. 그는 예술가, 작가, 삽화가이자 시인으로서 규칙의 카테고리 밖에서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민첩하면서도 즉각적인 면이 있어서 저는 어느 순간에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출판물 ‘A show in a book’은 아직 열리지 않은 전시회의 카탈로그이자 LOEWE 컬렉션이 영감을 받은 선언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A show in a book’은 파리의 그래픽 디자인 듀오 M/M(Paris)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2021년 6월부터 자선단체 두 곳을 통해 단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수천 명의 예술가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서적 보급, 이해와 감상을 돕는 일에 전념하는 ‘프린티드 메터(Printed Matter)’와 에이즈 및 관련 질병과 싸우기 위해 예술을 활용하는 ‘비주얼 에이즈(Visual AIDS)’ 자선단체다.

 

로에베의 2021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에서는 가상의 캐릭터들을 콜라주로 표현했다.

 

조나단 앤더슨은 콜라주 기법에서 영감을 얻어 정돈된 실루엣과 정교한 커팅을 통해 담백한 룩과 가벼운 무드로 표현했다. 다양한 요소를 자르고 해체하며 왜곡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가 다시 파괴적인 무질서로 표현한 의류와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특히 ‘A Show in a Book’의 아티스트 조 브레이너드의 콜라주 기법으로 유명한 프린트와 자카드 작품을 장식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컬렉션에서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로에베의 Eye/LOEWE/Nature 컬렉션을 함께 선보인다. 패치워크와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를 최대한 활용한 의상, 소재, 컬러들이 콜라주로 어우러진 티셔츠와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ANN

 

자료_로에베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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