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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현대미술 작가와 협업한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2 컬렉션

비아트리즈 밀라제스, 장-미셸 오토니엘, 조시 스미스, 헨리 테일러, 리우 웨이, 자오 자오

등록일 2020년10월06일 11시1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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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두 번째 한정판 에디션

6인의 현대미술 작가의 장인 정신 돋보여

 

루이 비통이 지난해에 이어 6인의 현대미술 아티스트와 함께한 ‘아티카퓌신(ArtyCapucines) 컬렉션’의 두 번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비아트리즈 밀라제스, 장-미셸 오토니엘, 조시 스미스, 헨리 테일러, 리우 웨이, 자오 자오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했다.

 


<비아트리즈 밀라제스의 루이 비통 카퓌신>

 

브라질 출신 아티스트 비아트리즈 밀라제스는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프로젝트를 위해 새롭게 완성한 자신의 작품을 가방 위에 담아냈다.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장인 정신 또한 고스란히 녹아든 그녀의 아티카퓌신은 18개의 다양한 종류의 가죽을 동일한 두께로 작업한 후 상감세공(marquetry, 도자기나 귀금속의 바탕에 색이 다른 흙이나 칠보 따위의 재료를 입히는 기술) 기법을 사용해 카퓌신 백의 하얀 양가죽 위에 다양한 형태로 더했다. 다양한 질감과 디테일을 살린 만화경 같은 다채로움을 완성하기 위해 금박 소재와 컬러풀한 무늬가 새겨진 가죽 등을 사용했다. 루이 비통의 로고는 에나멜 상감세공과 젤을 사용하여 다양한 컬러와 조화를 이룬다.

 

 



<장-미셸 오토니엘의 루이 비통 카퓌신>

 

장-미셸 오토니엘의 아티카퓌신은 우아하면서 재미있는 오브제이다. 가방의 본체는 라피아 소재를 사용하여 섬세하게 수작업으로 짰으며, 가방의 상단 가장자리를 따라 오트쿠튀르에서 주로 사용하는 블랙 새틴 실크 소재로 수작업한 자수 장식이 자리하고 있다. 가방의 손잡이는 파리 팔레 루아얄(Palais Royal) 지하철 입구에 설치한 ‘야행자들의 키오스크(Kiosque des Noctambules)’와 같은 오토니엘의 가장 잘 알려진 대형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커다란 블랙 컬러의 레진 비즈(resin beads)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특별한 휴대용 오토니엘 조각 작품의 역할을 하는 매력적인 참(charm)으로도 사용되어 아티카퓌신에 의미를 더한다.

 

 



<조시 스미스의 루이 비통 카퓌신>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조시 스미스의 아티카퓌신은 그를 대표하는 유화 ‘이름’ 중 하나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품의 재해석을 위해 가방의 면 캔버스 외부에 먼저 흰색의 스티치로 자수를 넣어 붓 터치 느낌을 내 깊이감을 더했다. 패브릭과 스티치에 정성스럽게 색감을 입힌 후 스미스 자신의 이름을 이루는 알파벳 한 자 한 자를 가방 전체에 자수로 더했다. 루이 비통 로고는 나무 무늬가 새겨진 메탈 소재이며, 손잡이는 배나무를 사용했다. 실크 소재의 가방 내부 안감은 밝은 컬러가 매력적인 스미스의 또 다른 작품 ‘팜 #3(Palm #3)’이 자리하고 있다.

 

 


<헨리 테일러의 루이 비통 카퓌신>

 

캘리포니아 출신 아티스트 헨리 테일러의 아티카퓌신에선 그의 2017년 초상화 작품인 ‘어린 마스터(A young master)’를 만나볼 수 있다. 흑인 아티스트이자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언더그라운드 미술관의 설립자인 노아 데이비스(Noah Davis)의 어린 시절의 모습과 표정을 그대로 담아낸 이 작품은 최첨단 레이저 프린팅과 전통 상감세공 기법을 사용해 가방 위에서 재탄생했다. 가죽에 원작의 붓 터치와 다양한 질감을 살려 아티카퓌신을 완성하기 위해 100회 이상의 실험을 거쳐 다양한 2D와 3D 프린팅 기법을 시도했다. 카퓌신의 토뤼옹(Taurillon) 가죽 바탕을 캔버스로 해 정확하고 까다로운 상감세공 기법을 사용하고, 가죽 위의 촉감이 살아 있는 초상화를 그려냈다. 이를 통해 테일러의 아티카퓌신은 마치 저부조 조각품과도 같은 초상화로 완성했다.

 

 


<리우 웨이의 루이 비통 카퓌신>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리우 웨이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는 도발적이고, 분류 불가능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웨이의 아티카퓌신은 2019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전시했던 대형 조각 설치물 ‘미소한 세계(Microworld)’에서 영감을 받았다. 5가지 은색 가죽을 사용하여 그의 작품에서 보여주던 다양한 크기의 알루미늄 꽃잎을 카퓌신 위에 재현했다. 꽃잎으로 사용한 가죽들은 열처리 방식으로 몰딩해 직접 가방의 외부에 더해지거나 루이 비통 로고가 새겨진 금속 리벳을 사용해 고정했다. 가방의 손잡이는 레트로하면서도 미래적인 느낌을 살려주는 블랙 컬러의 플렉시 글라스 소재를 사용했으며, 웨이의 원작의 구체를 연상케 하기 위해 손잡이 연결 부분의 링 위에 메탈 소재의 구체 장식물을 더했다.

 

 



<자오 자오의 루이 비통 카퓌신>

 

중국 출신 아티스트 자오 자오의 아티카퓌신은 그의 2018 조각 작품 ‘인 익스트레미스 No. 3(In Extremis No. 3)’에 기반하고 있다. 자오의 아티카퓌신을 위해 원작의 메탈 조각은 5가지 종류의 가죽을 사용한 353 조각의 레이저 컷 패치 형태로 재탄생했다. 손 자수, 기계 자수 및 인쇄를 통해 7개의 다양한 패턴으로 완성하거나 양각 작업을 한 것이 특징이다. 꼼꼼하게 바느질하고 배치한 패치들은 자오의 정확한 디자인 레이아웃을 따르는 하나의 패널로 완성한다. 이렇게 완성한 패턴은 카퓌신의 전체 표면을 덮어 마치 자오의 원작이 카퓌신 둘레에 정확히 맞춰 몰딩 한 듯한 느낌을 준다. ANN

 

자료_루이 비통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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