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맨위로

‘천년의 빛으로 희망을 비추다 ’<Rebirth> 기획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버려진 헤드라이트가 첨성대로 재탄생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풀어낸 기획 전시

등록일 2020년05월28일 09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년의 빛으로 희망을 비추다 ’ 기획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기획전시 ‘천년의 빛으로 희망을 비추다’ 6월 2일부터 서울마루에서 개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오는 6월 2일(점등식 6월 3일 8시)부터 ‘천년의 빛으로 희망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신라 선덕여왕 시대에 건립된 첨성대의 모습을 한 작품 <환생>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미디어 설치 작품인 <환생-Rebirth>의 점등으로 시작한다. 전시의 모티브가 된 첨성대는 수많은 국난을 이기고 우뚝 선 우리 민족의 긍지를 보여주듯, 가치를 잃고 버려진 자동차의 눈을, 유물의 형태로 빚어내 새로운 삶을 부여하며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과 의료진분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응원하고 용기와 희망의 빛을 선물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자동차의 폐헤드라이트를 재생시켜 빛을 발산하는 작품 ‘환생’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격리된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우리가 숨(Breath)을 쉬며 함께 함을 전하는 메시지이다. 매일 일몰부터 익일 일출시까지 사람의 심장 박동 패턴에 맞춰 빛으로 숨(Breath)을 내쉬며 우리 모두가 함께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보자는 염원의 메시지도 전달한다. ‘힘을 내요, 우리’라는 명사들의 손글씨를 기단에 새겨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한다. 만화가 허영만의 메시지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주한 영국대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 사제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도 전시작품 주변에 비치된 게시판을 통해 누구나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작품 ‘환생’이 들어서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는 82년 만에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곳이기도 하기에 더욱 의미심장하다 할 것이다. 주변의 건축문화유산인 덕수궁의 담과 함께 건축적으로는 수평적인 요소가 특징인 전시관이 수직적인 요소가 가미된 첨성대와 어우러 질 수 있도록 디자인적 연계성도 고려했다.


 
 전시관 갤러리 1에서는 ‘천년의 빛으로 희망을 비추다’라는 기획전시와 연계하여 ‘Re:relationship’ 전시도 진행진다. ‘환생-Rebirth’의 제작 과정을 비롯해, 버려진 재료를 재활용하여 주변 환경을 새로운 생명으로 재탄생시키며 또 다른 하나의 세상으로 관계를 재설정해가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작가 한원석은 본 전시를 준비하며 “가상현실 및 인공지능, 코로나19 등의 펜데믹 상황들은 더 이상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며, 관계에 대한 모든 것을 재설정해야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유산을 지켜나아가야 할 것이며, 문화와 예술 그리고 사랑과 같은 변하지 않는 가치들의 소중함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ANN

자료_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김인영‧신정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