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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동 삼표 레미콘공장 역사 공원으로 변모한다

서성벽 유구 보호각 현장 박물관 건립, 해자 공원 조성

등록일 2020년03월27일 10시1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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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풍납동 한성백제 모습 되살아난다.

해자 공원 내년 개방, 돔 형태 유구 보호각 조성, 현장박물관 2022년 개관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2천년 역사도시 풍납동 조성이 본격화된다.

 

풍납동은 1925년 대홍수 때 백제 토기와 건물터, 도로 유적 등이 발견된 곳이다. 이에 역사학계를 중심으로 백제 왕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보호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서성벽이 위치한 ㈜삼표산업 풍납 레미콘공장은 21,000m² 규모의 역사 공원으로 조성되며, 성벽이 복원되고 산책로, 운동시설 등의 주민 편의시설이 만들어진다. 2019년 2월 대법원에서 해당 공장의 강제 수용을 확정했고 지난 1월10일 송파구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서성벽 발굴 현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돔 형태의 ‘유구 보호각’도 조성된다. ‘발굴 후 복토’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생생하게 보여주기’라는 관점에서 발굴 유적을 체험할 수 있다.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현장 박물관도 조성된다. 현장 박물관의 외관은 토성과 어울리게 설계되며, 내부에는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조성된다. 유구 보호각을 통해 현재 발굴 중인 길이 100m, 폭 60m의 거대한 성벽과 출입시설 (문지)을 따라 걷는 관람 코스도 운영된다.

 

풍납동 토성 최초의 해자를 활용한 ‘해자 공원’도 생긴다. 2021년 개방 예정인 해자공원에는 연꽃이 있는 담수 해자를 비롯하여 초화류가 식재된 꽃밭, 소규모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공연대가 마련된다.

 

서성벽 북편에 해당하는 광나루 한강 공원에 위치한 사적지에 대해 조사와 정비 작업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풍납동 토성 서성벽 잔존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풍납동은 백제의 중요한 문화재 등 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며, “이를 잘 활용해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2천년 역사도시 풍납동이 되도록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ANN

 

자료_ 송파구

 

 

김성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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