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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반려묘 이제는 쉽게 찾을 수 있다

DNA 차이를 유전자 지문처럼 정확하게 판별

등록일 2020년03월23일 09시5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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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개체 식별 유전자 마커 개발

단시간 저비용 분석, 시술 부담 없어···

 

 

<페르시안(좌), 터키시앙고라(우)>

 

 

고양이 개체를 판별하고 친자를 확인할 수 있는 ‘고양이 개체 식별 유전자 마커’가 개발되었다. 이 유전자 마커를 이용하면 세포 안의 미세한 DNA 차이를 유전자 지문처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국내에서 주로 키우는 페르시안, 터키시앙고라, 코리안숏헤어, 러시안 블루 등 고양이 18품종, 122마리의 혈액 DNA를 분석하고, 이형 접합률과 유전자형 빈도, 다형 정보량, 성 판별 등을 분석해 14종의 초위성체 마커와 1종의 성 판별 마커 총 15종의 유전자 마커를 선정했다.

 

초위성체 마커는 고양이 상염색체 또는 성염색체의 특정 영역을 유전자 증폭을 통해 개체의 유전적 특성을 판별한다. 다중 중합 효소 연쇄반응 (Multiplex PCR) 기술을 이용해 15종의 유전자 마커를 동시에 증폭할 수 있어 단시간에 저비용으로 분석할 수 있다.

 

고양이 개체 식별 유전자 마커는 친자 감정도 가능해 고양이 분양과 관련해 정확한 혈통 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유전자 마커를 활용하면 동물 고유의 정보로 정확한 개체 식별이 가능하며, 시술 등의 부담이 없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태헌 동물유전체과장은 “국내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약 233만 마리에 달한다. 이번 유전자 마커 개발로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반려동물의 보호·복지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유전체 분석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NN

 

자료_ 농촌진흥청

 

 

김성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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